사랑과 전쟁을 보고

금요일 밤에 나오는 사랑과 전쟁의 팬이다.. 실화에 둔 스토리라서 드라마보다 좋아 하는데.. 사랑과 전쟁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보통 불륜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ㅋ. 오늘 본 스토리는 시부모님과의 갈등을 나타낸 이야기 였는데 과연 저런 시어머니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브라운관에 비쳐지는 시어머니의 모습은 너무나 악하고 며느리를 괴롭히기만 하는 모습이였다. 이런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어머니가 나쁘다라는 공감을 형성하겠지만 조금은 리얼리티가 떨어진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 시어머니가 항상 나쁘게만 대할때가아닌 잘할때도 있을테니 말이다.



이번에 시어머니역으로 나오신분은 평소 악역으로 많이 나오신분이시다. 그래도 연예인이신데 이름을 모른다. 사진만 봐도 모두가 "아 이분!" 이라는 말을 할것이다. 아무튼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괴롭히는 장면을 보면서 많은 사람의 공분을 샀을것이다. 여자는 아내와 시어머니의 가운데서 중재를 잘하지 못하는 남자를 욕할수도 있고. 아무래도 며느리의 입장이 될테니.. 하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보는 본인은 남자가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상황은 마치 여자들이 자주물어보는 "나랑 당신 엄마랑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거야?" 라는 질문처럼 어려운 문제이니 말이다. 



결국은 아내와 남자의 어머니는 둘중에 한명을 고르라는 어려운문제를 내는데...남자가 말하기전에 내입에서 말이나왔다. "차라리 내가 나간다." 잠시후 남자배우가 말한다 "내가 나간다~" 



뻔하 스토리 일지모르는 이야기일지만 실화라는 특성때문에 어떤프로보다 재밌다. 가끔식 보면 반전스토리도 있고 웃기기도 한다. 혹시라도 사랑과 전쟁을 안보시는 분이 있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